안녕하세요 하이리스입니다!
오늘은 독학으로 컴활 1급 필기를 준비한 과정을 말씀드리려 해요. 사실 작년에 시험 보려구 책을 사놨는데 21년에 시험을 보게 되었네요;;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죠
독학으로 필기 시험을 준비하려는 분들에게 조금 도움이 되고자 공부 과정과 결과를 알려드릴게요
필기시험 준비기간은 11일이었고요, 책으로 공부를 했습니다. 다른 합격하신 분들은 책 없이 COMCBT 사이트에서 구해기출문제만 노가다로 풀면서 개념을 익히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셨다는데... 저는 개념이 없으면 공부하는데 많이 버거울 것 같아 그냥 책을 샀습니다. 책 사기 전에 기출문제 몇 문제 풀어보니 이렇게는 시험 준비를 못하겠더라구욬ㅋㅋㅋㅋ. 책 값 얼마 안 하니 사기로 했습니다.
● 공부 일지
* 첫 5일 : 책 1~3권 1바퀴
처음 공부할 때는 단원별로 한 번 쓱 읽어보고, 문제를 풀었습니다. 단원 별 문제풀이에는 개념 부분에서 나오지 않았던 것들도 나오고, 불필요한 개념도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, 다 암기해버린다 마인드로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. 문제 풀이로 얻는 공부가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이죠. 그래서 가볍게 파트별 개념 공부 -> 문제풀이 -> 모르는 개념에 대해 그 부분만 전반적으로 훑는 식으로 총 3권을 풀었습니다. 하루에 5~6시간 이렇게 공부하다 보니 5일 걸렸습니다.
* 6~8일 : 책 1~3권 2바퀴
첫 5일에 했던 방식으로 똑같이 공부를 했는데, 아무래도 2번째 보는 것이니 3일 정도 걸렸습니다. 사실 3바퀴까지 돌리려고 했는데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 최신 기출을 푸는 것이 더 효과적일 거라는 판단하에 바로 기출문제 풀이로 들어갔습니다.
* 9일 : 이기적 기출문제집
사진 보시면 제일 오른쪽에 '별책 기출문제'라는 책이 있어요. 이게 자주 빈출 되었던 주요 단원에 대한 기출문제를 정리해놓았어요. 기출문제 중에서 좀 14년? 그 아래 연도 기출도 꽤 있는데, 그냥 개념 복습한다는 마인드로 풀었습니다. 이 책 뒤에는 2018년 9월 3월 시험, 2017년 9월 3월, 2016 10월 기출문제가 있어요. 이 것도 한 번씩 쭉 풀면서 놓치는 개념이 없는지 꼼꼼하게 풀었습니다.( = 시간 안 재고 풀음 ㅋㅋ)
* 10일 11일(오전까지) : CBT 최신 기출문제 풀이
이 책을 아무래도 20년 여름?에 산 책이어서 20년 기출은 물론 19년 기출도 없더라구요. 그래서 10일 차에는 20년 기출문제 2회분이랑 19년 기출 2회분을 comcbt(www.comcbt.com/xe/c1)에서 다운 받아서 풀었습니다. 그리고 책에 있는 2018, 2017년도도 한 번 더 풀었습니다. 11일 아침에는 빠르게 20년 기출 2회, 19년 기출 2회를 다시 풀고, 오후에 수원 상공회의소로 갔습니다.
* 결과
제가 쫄보라서 필기시험을 11일 차 4시 20분 시험과 12일 차 9시 20분 시험을 잡았어요. 11일차 시험 결과가 12일 오전 10시에 나온다는 것을 알았다면, 합격 소식을 받고 12일차 시험을 보러 가지 않았을 텐데......... 저는 바보입니다.. 시험을 두 번 봤습니다. 여러분은 시험 2번 연달아 잡으시면 2번째 시험은 오후에 잡으세요.
14일에 시험 보고 집 와서 공부 하나도 안 하고 15일 아침 시험을 봤는데 점수 차이가 꽤 나네요. 약간 필기 문제도 운빨이 작용하는 것 같아요. 첫 시험은 처음 다 푸는데 45분이 걸렸는데, 두 번째 시험은 더 쉽다고 느꼈고, 30분밖에 안 걸렸습니다.
● 공부 소감
저는 MOS 액세스 자격증이 있는데 다 까먹어가지고, 엑세스 공부하는데 굉장히 애를 먹었습니다. 폼? 보고서? 컨트롤?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지금 생각해도 빡치네요 ㅂㄷㅂㄷㅂㄷㅂㄷ. 좀 해보면 금방 이해할 텐데 글로만 하니까 어려웠습니다. 엑셀이 어렵다고 하는데 ㄹㅇ 함수가 좀 어렵습니다. 그래도 함수는 최신 기출일수록 더 집중해서 함수 공부를 하시길 바라요. 함수도 자주 보면 조금은 익숙해집니다. 그래도 시험날까지 함수 별로 들어가야 하는 인자 순서조차 제대로 못 외웠지만(DSUM(인자 1, 인자2, ...)) 대충 감으로 풀 수 있게는 공부했습니다. 첫 시험을 보고 완벽히 알고 푼 게 과목당 6~8문제 밖에 안 된 것 같아 완전 망했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60점 커트라인은 대체로 다 넘겼네요. 문제를 풀면서도 이게 확실하지는 않은데 답인 것 같아라고 생각했던데 답이 된 것들이 꽤 있었던 것 같아요. 완벽히 아는 게 많으면 좋지만, 4지선다에서 '얘는 맞고, 얘는 틀린 것 같아'를 알 정도로 공부하는 게 시험을 효과적으로 준비하는 것 같아요. 꼼꼼하게 공부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셨으면 좋겠어요. 아 그리고 시험에 가까울수록 책보다는 기출에 힘을 많이 실었으면 좋겠어요. 제가 책으로 2 바퀴 돌린 게 8일 정도 소요되었는데, 마지막 3일에 기출에 더 집중한 게 시험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 4개년(2020에서 2017년까지 총 8개) 정도 계속 돌리면서 까먹은, 새로운 개념을 익히는 게 중요해요. 책을 8일이나 본 게 후회되네요. 왜냐하면 책에는 옛날 기출이 좀 많이 섞여있거든요. 컴활 필기 3일 컷 얘기가 허황된 얘기가 아닐 것 같은 느낌을 여기서 받네요. (그래도 난 절대 3일 컷 못할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)
● 시험 팁
시험은 상공회의소에서 보는데 규모가 작으면서 인기가 있는 상공회의소는 한 달치 시험이 꽉 차있고 그래요. 저는 다행히 수원 상공회의소가 집에서 1시간 거리라서 안양 못 먹고 수원으로 신청했습니다. 수원도 적게는 2주 정도는 자리가 없으니 미리 시험 신청을 하고 공부하시는 게 좋아요. 시험 떨어지는 것에 대비해서 1주일 뒤에도 시험을 같이 잡는 것도 추천드려요. 시험 취소는 시험 당일로부터 5일 전까지 100% 환불되니 괜찮죠. 시험 날짜에 다가올수록 취소표가 종종 나와요. 수원같이 시험장이 큰 곳은 1시간마다 새로고침해서 보면 일주일 이내 시험가능한 날짜와 시간이 한 두 군데 뜨는 것들 볼 수 있어요. 만약에 시험을 미리 잡지 못한 분들은 이런 취소표를 노리는 방법도 있을 수 있겠네요. 하지만 미리 시험 잡는 게 좋겠죠? ㅇㅇ
공부 책은 이기적이랑 시나공이 좋아요. 한국사를 시나공으로 했는데, 두 책 모두 독학용으로 최적화되어있습니다. 둘 중 아무거나 하셔도 상관없어요. 인강은 안 들어도 될 것 같은데, 제가 필기 인강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, '독학이 좋다, 인강이 좋다' 라는 걸 판단하지 못하겠네요. 실기는 인강으로 할 생각입니다.
● 마무리
이거는 좀 번외인데 제가 21년에 컴활이 개정되었다는 소식을 시험 며칠 전에 들어가지고, 순간 멘탈이 나갔던 적이 있어요. 개정이 크게 바뀌지 않아서 다행이지ㅋㅋㅋ 후. 시험보는데 못보던 문제가 나와서 몇개 당황하긴 했지만 뭐 그래도 풀긴 풀었습니다. 암튼 개정이 크게 되었으면 큰일날 뻔 했습니다.
실기 시험은 올해 5월 이후에나 볼 것 같습니다아아아. 실기 붙고 또 후기로 남기겠습니다! 질문도 받아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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